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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카카오 노조도 '카르텔 대수술' 김범수와 공감대…과제는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의 전면 쇄신 작업이 '내부 카르텔' 폭로전으로 번지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 비리와 법인 골프장 회원권 남용 등 의혹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사태가 일파만파로 커졌다. 노조 역시 이번 기회에 묵은 때를 제거해야 한다며 직원들의 목소리를 수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서승욱 카카오 노조 지회장은 지난달 30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끝없이 터져 나오는 경영진의 비위 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직원들이 문제 제기를 했지만 회사는 아무런 답변 없이 비공개 비상경영회의를 운영하고 있다"며 "내부 경영진으로는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기에 경영진에 대한 인적 쇄신이 불가피하다"고 꼬집었다.사건의 중심에는 김정호 카카오 CA협의체 경영지원총괄 겸 준법과신뢰위원회 위원이 있다. 임원회의 중 욕설을 해 논란이 되자 직접 해명하는 과정에서 내부 비리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김정호 총괄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SNS에 "너무 화를 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특히 'XXX'(비속어)이라는 용어를 쓴 것에 사과한다고 3번 정도 이야기를 했다"고 말하며 언성을 높인 이유를 설명했다.김 총괄은 내년 1월 시작될 제주도 ESG센터 프로젝트에 카카오 AI캠퍼스 건축팀 28명을 투입하자고 제안했다. 그런데 한 임원이 뜬금없이 이미 정해진 업체가 있다고 답했다.700억~800억원이 들어가는 프로젝트의 공사 업체를 선정함에 있어 담당 임원이 결재나 합의도 없이 이런 주장을 하자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는 것이다.카카오의 부동산 개발을 총괄하는 오지훈 자산개발실 부사장과 직원 11명은 사내 전산망에 시공사 선정은 공정했으며 제주도 부지 개발 과정도 경영진 결재를 거쳐 진행했다고 해명했다.이 밖에도 카카오는 안산 데이터센터와 복합 문화 공간 '서울아레나'의 비리 제보와 관련해서도 내부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김 총괄에 따르면 김범수 위원장은 법인 골프 회원권으로 접대를 하는 것이 지나간 시대의 관행이라고 보고 개선을 주문했다.이에 직원들의 소득을 점검하던 김 총괄은 30명도 안 되는 관리 부서 실장급의 연봉이 개발 부서장의 2.5배인 것도 모자라 20억원이 넘는 초고가 법인 골프장 회원권을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더 파악을 해보니 '카카오가 망하면 골프 때문일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했고, 특정 부서는 투어 프로 수준(한 달에 12번)으로 치고 있었다.곧장 회원권 매각 후 직원 휴양·보육시설에 투입하는 작업에 돌입하니 주말 저녁에도 골프의 필요성을 하소연하는 연락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카카오가 연내 공식 출범하는 외부 감시 기구 준법과신뢰위원회의 대법관 출신 김소영 위원장의 중재로 폭로는 멈췄지만 이후 회사의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카카오 노조는 문제를 만든 경영진이 쇄신안을 설계하는 것이 부자연스럽다며 직원 참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또 직원들이 직접 제보할 수 있는 채널을 만들어 이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비용 절감으로 고통받는 가운데 특혜를 유지한 경영진에게는 무겁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카카오 노조 관계자는 "회사가 요구에 응하지 않았을 때를 대비해 단체행동 등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정호 총괄의 욕설과 관련해서는 좋은 의도가 있었더라도 합리화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상황에 따라 허용하면 직장 내 괴롭힘으로부터 직원들이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이다.노조 관계자는 "노조가 징계권을 가진 조직은 아니기 때문에 판단을 요청한 것"이라고 말했다.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조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홍은택 대표는 "김 총괄이 제기한 의혹은 공동체 준법경영실과 법무법인을 중심으로 조사단을 꾸려 감사에 착수했다"며 "골프장 회원권은 이미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2.01 07:00
연예일반

플레이리스트, 콘텐츠 회원권 서비스 ‘하이덴 스쿨’ 론칭

플레이리스트(대표 박태원)가 IP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콘텐츠 회원권 서비스 ‘하이덴 스쿨’(HID.DEN SCHOOL)을 론칭한다.‘즐거움이 시작되는 곳’(WHERE JOY BEGINS)이라는 슬로건을 표방하는 ‘하이덴 스쿨’은 가상의 학교 공간이다. 달의 뒷면에 존재하는 명문 학교이자, 이번에 선보이는 플레이리스트 회원권 서비스의 이름이다. 특별한 고객 경험을 목표로, 토끼 캐릭터가 달의 뒷면에서 발견하는 무한한 즐거움의 세계를 스토리 라인으로 구축했다.세계관의 중심을 이루는 주인공 캐릭터 ‘디디’(D.D)는 개성 있고 주체적인 모습을 특징으로 하며, 하이덴 스쿨에서 자신만의 즐거움을 찾아 나선다. ‘디디’는 플레이리스트가 제작하는 콘텐츠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하이덴 스쿨’은 NFT(대체불가토큰) 기술을 활용한다.이번에 플레이리스트가 선보이는 회원권 서비스의 핵심은 IP를 활용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플레이리스트는 회원권 보유자를 대상으로, 플레이리스트의 음악과 드라마 및 예능 콘텐츠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플레이리스트는 지난달 24일과 25일, ‘하이덴 스쿨’ 공식 홈페이지 가입자 대상으로 ‘엔팝’(NPOP)의 첫 시작을 알리는 ‘프리뷰’(PREVIEW)편 관련 응모 이벤트를 진행하며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엔팝’은 네이버와 플레이리스트가 선보이는 월간 K팝 차트 쇼다.회원권은 2가지 종류로 구성된다. ‘블랙 디디’(Black D.D) 회원권은 1개의 이벤트 참여가 가능한 선착순 확정 쿠폰과 3개의 응모 쿠폰이 제공된다. ‘크림 디디’(Cream D.D) 회원권은 5개의 이벤트 참여가 가능한 응모 쿠폰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모든 회원에게는 프라이빗 커뮤니티(디스코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프라이빗 커뮤니티에서 각종 이벤트 참여 기회와 독점 콘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다.이외 세부 혜택으로는 ▲네이버 신개념 K팝 음악 방송 ‘엔팝’ 방청 기회 ▲제작 발표회 등 플레이리스트 드라마 관련 이벤트 참여 기회 ▲예능 콘텐츠 출연 기회 제공 ▲회원 대상 로열티 프로그램 운영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회원권은 월간 구독형 모델이며 구매 시, 한 달간 혜택이 유효하다. 가상의 학교와 신규 캐릭터를 공개함으로써 플레이리스트만의 고유한 세계관 ‘플리버스’(PLATLIST+Universe) 또한 한차례 더 확장된다. 플레이리스트는 2021년 드라마 제작사 최초로 작품들을 하나로 잇는 ‘플리버스’ 세계관을 구축하며 IP별 팬덤을 구축해오고 있다.강빛나 플레이리스트 사업개발팀 팀장은 “IP별로 두터운 팬덤층을 보유한 ‘플레이리스트’는 그동안 콘텐츠 팬분들과 교류할 커뮤니티 마련을 위해 노력해왔다. 플레이리스트 콘텐츠를 즐기는 국내외 팬덤층, 일명 ‘러플리’와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자신만의 개성과 취향을 지닌 분들이 ‘하이덴 스쿨’에 입학함으로써, 플레이리스트의 콘텐츠 IP와 함께 일상 생활 속 특별한 즐거움을 더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8.03 10:09
연예일반

노홍철 측 “주가조작 세력 투자 제안 거절..이번 사태와 관련 無” [공식]

방송인 노홍철이 주가조작 의혹 세력에게 투자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27일 일간스포츠에 “노홍철이 투자 제안을 받은 건 맞지만 거절했다”며 “이번 사태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앞서 한 매체는 주가조작 의혹 일당 중 한 명이었던 A씨가 ‘톱스타 전문 골프 프로’라는 닉네임으로 서울 강남권에서 골프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노홍철을 비롯한 다수의 연예인에게 골프 레슨을 명목으로 두터운 친분을 맺으며 투자를 권유했다고 보도했다.해당 매체는 노홍철 최측근의 말을 빌려 “노홍철은 A씨가 젊은데도 씀씀이가 말도 안 되게 크고 투자 제안을 하는 게 뭔가 의아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투자하지 않았다”면서 “A씨와 한 금전거래라고는 2~3달 정도 골픈 레슨비로 A씨에게 100만 원가량 회원권을 끊은 게 전부다. 더 이상 이들과 금전 거래를 한 일도 없고 수사기관에서 계좌 조사를 받은 것도 없다”고 전했다.금융당국과 검찰은 최근 국내 상장사 6개 종목이 무더기로 급락세를 보이는 현상이 계속돼 주가조작 가능성을 두고 수사 나섰다. 가수 임창정도 주가조작 세력에 30억 원을 맡겼다가 수십억 원의 손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임창정은 지난 25일 JTBC를 통해 “(30억 원을 투자했는데 25일) 1억 8900만 원 남았다”며 “내일부터는 아마 마이너스 5억 원이 찍힐 것”이라고 울분을 토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4.27 13:02
산업

2030 골프 유행 잦아들자…골프웨어 업계 붐 꺼지나 '노심초사'

골프 성수기로 꼽히는 가을 시즌이 시작됐지만, 주요 백화점의 골프웨어 매출이 예상을 밑돌고 있다. 골프웨어는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을 못 가게 된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가 대거 골프에 입문하면서 수혜를 입은 대표 업종이다. 그러나 엔데믹(풍토병화)과 함께 하늘길이 다시 열렸고, 금리마저 인상되자 골프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2년 동안 우후죽순 브랜드를 론칭했던 골프웨어 업계는 거품 붕괴를 우려하고 있다. 골프 열기 식었나 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 주요 백화점의 올 하반기 골프웨어 매출 신장률이 신통치 못한 분위기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지난해 9~10월 골프웨어 매출 증가율은 63.7%였으나 올해 45.2%로 하락했다. 롯데백화점 역시 같은 기간 35%에서 20%로 떨어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 주요 백화점의 골프웨어 매출 신장률이 35~64%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오름세가 완만해졌다는 것이 공통된 평가다. 떨어지는 골프장 회원권 가격만 봐도 엿볼 수 있다. 골프장 회원권 시세를 지수로 소개하는 '에이스회원권'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 상향하던 회원권 가격은 올 7월을 기점으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실제로 경기 용인시 남부CC는 6월 24억6000만원선에서 지난달 23억2000만원대로 내려왔다. 국내 회원권 시세 표준화 지수인 '에이스회원권지수'도 하락세다. 1000을 기점으로 삼은 이 지수는 올 7월 1357까지 치솟았는데, 8월부터 하락 전환했다. 10월 들어서는 1267까지 떨어졌다. 이에 따르면 골프장 회원권은 중부, 영남, 제주권까지 지역을 가리지 않고 하락 전환했다. 이현균 회원권애널리스트는 "장기간 호황을 보여오던 골프 산업이 기대를 모았던 이번 가을 시즌 이후에 오히려 '피크아웃(Peak Out, 정점을 찍고 하락 기미를 보인다는 뜻)' 논란을 겪고 있다"며 "코로나19로 나 홀로 상승세를 이어왔기 때문에 결국은 시간문제였을 뿐이라는 인식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중고시장에 골프용품을 내놓은 빈도도 늘어나는 추세다. 중고 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에 따르면 드라이버를 매도한다고 올린 게시글 수는 지난 1월 2218건이었는데, 9월 들어 6179건으로 급증했다. 네이버 데이터랩에 따르면 올 8월 기준 20·30세대의 골프 관련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55%가량 줄었다. 업계는 금리 인상으로 삶이 팍팍해지자 골프를 그만두는 이가 많아졌다고 분석한다. 골프웨어 업계…안절부절 뜨거웠던 골프 인기가 한풀 꺾이면서 골프웨어 업계도 불안한 분위기가 역력하다. 현재 국내에서 전개 중인 골프웨어 브랜드는 100개에서 150여 개로 추산된다. 2020년부터 골프가 호황기를 맞자 패션가는 너도나도 골프웨어를 론칭하면서 마케팅을 펼쳤다. 실제로 삼성물산 패션부문,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 한섬, LF까지 주요 패션 대기업이 골프웨어에 집중했다. 업계 관계자는 "패션 대기업들이 2000년대 초 등산 붐이 불면서 아웃도어에 집중했다. 그러나 등산 유행이 끝난 뒤 다들 어려운 시기를 맞았다"며 "골프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과거 일이 되풀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동안 골프에 집중했던 20·30세대는 다른 아웃도어 활동이나 테니스 종목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20·30세대의 지난 9~10월 아웃도어 매출은 69.9% 신장했다. 롯데백화점에서도 같은 기간 아웃도어 매출이 25% 늘어났고, 신세계백화점의 추세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네이버 데이터랩에 따르면 '테니스' 관련 검색은 올해 1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 40대, 20대 순으로 가장 많았다. 테니스는 골프보다 비용이 저렴하고 접근성이 좋다. 골프복 못지않게 의상이 화려하고, 동호회 활동이 많다고 알려지면서 MZ세대가 원하는 요건을 두루 갖췄다고 평가된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2019년 4조6000억원이었던 국내 골프웨어 시장 규모는 지난해 5조6000억원을 돌파한 뒤 올해 6조원을 바라보고 있다. 그러나 '골린이'들의 이탈이 본격화할 경우 미래를 장담하기 어렵다. 유통가 관계자는 "골프웨어를 사들이던 20·30세대 비중이 줄어들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여전히 골프웨어를 찾는 소비자는 있다"며 "럭셔리 골프웨어 브랜드는 큰 부침이 없겠으나 중저가 브랜드는 필드와 일상생활에서 겸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 중"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1.10 07:00
산업

소비자원, 숙박비 먹튀 논란 에바종에 '피해 주의보'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가 온라인 호텔 예약 대행업체 에바종에 대해 ‘피해 주의보’를 내렸다. 에바종은 소비자들에게 받은 숙박비를 호텔에 송금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는 업체다. 1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이달 5일까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에바종과 관련 상담이 40건 접수됐다. 상담은 7·8월에 집중됐으며 상담 내용 중 90%가 계약해제·위약금(21건), 계약불이행(15건) 등에 관한 불만이었다. 상담 내용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21일 에바종 사이트에서 베트남 리조트 3박 예약을 하고 숙박비 199만여원을 현금으로 냈다. 이후 에바종은 호텔 객실이 만실이라 예약이 불가능해 대금을 환급하겠다고 했지만 지난달 29일 경영난을 이유로 환급을 거부했다. 에바종의 '국내 호텔 패스'와 '5성급 호텔 피트니스 센터·레저 클럽 무제한 이용권' 피해 사례도 잇따랐다. B 씨는 올해 3월23일 에바종 사이트에서 골드패스(성인 3명, 이용 기간 1년) 호텔 회원권을 구입하고 1186만여원을 신용카드로 결제했다. B 씨는 이후 6월까지 회원권을 네 차례 이용했다. 지난달 에바종 측은 경영난으로 회원권 이용이 어렵다고 했고, 이에 B 씨는 계약해지와 잔여대금 환급을 요구하고 있다. 공정위가 최근 해당 업체를 현장 조사한 결과, 통신판매 신고 때 등록된 사업장은 비어있고, 사업자 대표 전화는 연결이 차단된 상태다. 그러나 온라인 사이트는 여전히 운영 중이다. 에바종은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께부터 계약을 맺은 국내 호텔들에 숙박료를 제때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법원의 채무 불이행자 명부에 등재됐다. 이에 공정위는 조속히 전자상거래법 등 관련 법령 위반 여부를 판단하고 경찰·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 가능한 조처를 할 계획이다. 소비자원과 공정위는 소비자에게 에바종 사이트 이용에 신중할 것과 에바종 측의 채무 불이행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녹취나 문자, 내용 증명 등 증빙 자료를 남겨 분쟁에 대비할 것을 권고했다. 소비자원은 온라인 숙박 예약 대행사를 이용할 때는 대행사 홈페이지에 기재된 취소·보상 기준 조건이 숙박업소의 거래조건보다 우선하는 만큼 홈페이지 거래조건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또 장기간·고액의 선불금 납부가 필요한 경우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이나 중소기업 현황정보시스템에서 사업자의 재무 상태를 확인하고 계약서나 입금증 등 증빙서류를 보관하라고 덧붙였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8.11 15:16
산업

소비자원 "여름철 헤어·네일 관련 서비스 피해 조심하세요"

한국소비자원은 7일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고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미용 서비스 관련 소비자 피해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2019∼2021년에 접수된 모발과 네일 서비스 관련 피해 구제 신청 건수는 총 975건이었다. 이 가운데 모발 관련 피해는 769건으로 모발 손상 등 서비스 불만족이 56.3%로 가장 많았다. 이어 환급 거부나 위약금 과다 청구 등의 계약 관련 피해 19.8%, 피부염이나 화상 등의 부작용 발생 14.3% 등이었다. 소비자원은 개인의 모발 상태에 따라 모발이 손상되거나 서비스 결과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설명하고 사전 동의를 받는 절차가 필요하지만, 서비스 불만족 피해 건수 중 동의서를 작성한 것은 1.2%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네일 피해는 206건으로 회원권 계약 관련 내용이 56.8%였다. 연령대로는 모발(69.6%)과 네일(71.4%) 관련 피해의 대부분이 20∼30대에서 발생했다. 또 네일은 서비스 이용이 많아지는 7∼9월에 피해의 35.0%(72건)가 집중됐다. 소비자원은 분쟁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한미용사회중앙회와 협력해 모발 미용 서비스 동의서를 제정해 보급하기로 했다. 또 소비자들에게는 회원권 계약 시 유효기간과 환급 규정 등을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7.07 11:26
경제

한국소비자원 "유사 콘도 회원권 피해 주의"

한국소비자원이 5일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와 함께 늘어날 수 있는 콘도 회원권 관련 피해 주의를 당부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5년여간(2017·1∼2021·9) 콘도 회원권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1012건이 접수됐다. 이 중에서 10건 중 9건(87.2%)이 유사 콘도 회원권 관련 내용이었다. 유사 콘도 회원권은 사업자와 연계·제휴된 호텔이나 펜션 등을 소비자가 일정 조건 하에 이용할 수 있는 일종의 장기 숙박이용권이다. 콘도 시설을 일반 이용자보다 우선 또는 유리한 조건에 이용할 수 있는 일반적인 콘도 회원권과는 차이가 있다. 유사 콘도 회원권의 경우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상 중도 계약해지가 가능하지만, 사업자가 해지를 거부하거나 위약금을 과하게 부과하는 등의 피해 사례가 많았다. 계약 해제나 위약금 등 계약 관련 피해가 97.3%로 가장 많았다. 특히 사업자의 폐업이나 연락 두절로 인한 피해가 23.6%에 달했다. 콘도 회원권은 방문판매(78.9%)나 전화권유판매(6.3%)로 계약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충동구매 우려도 컸다. 소비자원은 전화로 무료 숙박권 제공이나 이벤트 당첨을 이유로 주소를 요구한 뒤 소비자를 방문해 회원권 계약을 유도하는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11.05 10:31
스포츠일반

"태권도장 되는데 헬스장은 왜 안되나" 체육시설 금지 반발 확산

4일 소셜네트워크에는 이른바 ‘몸짱’들이 “‘실효성’ 있는 ‘형평성’ 있는 정책을 촉구합니다”라는 푯말을 들거나 문구를 적은 사진을 대거 올렸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의 일환인 실내체육시설 금지 정책에 반발하는 피켓 캠페인이었다. 인스트그램 id yeony_pila에는 "어쩔 수 없는 확산추세에 연장은 이해하지만, 한쪽으로 기울어진 피해는 제발 그만"이라고 댓글이 달렸다. 오성영 전국헬스클럽관장협회장은 이날 정부의 금지 방침에 불복, 헬스클럽의 문을 열었다. 정부는 지난 2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와 비수도권의 2단계 조치를 오는 17일까지 연장했다. 일부 업종은 규제를 풀어줬다. 스키장·눈썰매장·빙상장은 인원을 3분의 1로 제한하는 선에서, 학원·교습소도 한꺼번에 9명을 넘지 않는다면 허용했다. 그러나 헬스장·실내 골프연습장·당구장 등은 잠긴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연말부터 금지 정책에 대한 반발은 컸다. 스크린 골프장 업주들은 지난해 12월 30일 “도저히 못 버틴다”라며 “방 하나에 2인 이하로라도 영업하게 해 달라”며 국회 앞 집회를 벌였다. 같은 날 필라테스·피트니스 사업자 연맹은 청와대 청원란에 “4월 첫 거리 두기 영업제한 정책부터 체육시설에만 강력한 잣대를 대고 집합제한 업종으로 분류했고, 결국 12월 거리 두기를 기점으로 많은 실내체육시설이 줄 도산할 위기”라며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해달라”고 했다. 4일 오후 1시 현재 16만여 명이 동의했다. 청원자는 한국신용데이터의 소상공인 빅데이터를 인용, “2020년 11월 기준, 소상공인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스포츠업계 평균 21%, 실내체육시설은 14%에 불과하다”고 했다. 이 연맹 회원 153명은 같은 날 정부를 상대로 1인당 500만원씩 모두 7억 76500 만원의 손해 배상 청구 소송도 했다. 지난 1일 대구 헬스장에서 숨진 채 발견된 50대 관장 A 씨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대구에서 피트니스 클럽을 운영한다는 다른 회원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신천지 때문에 두 달 문 닫고 힘들었는데 (또다시 금지해) 헬스 업계 곡소리 납니다”라며 “얼마나 힘들고 억울하셨으면 본인 헬스장에서 삶을 포기하셨을까요”라고 썼다. 금지 조치로 인해 수도권 5000개인 스크린 골프장에서 한 달 약 1500억 원의 자영업자 매출이 사라지게 된다. 수도권 실내 연습장은 약 3000개다. 서울 용산에서 실내 연습장을 운영하는 장 모 씨는 “가을에 2주, 또 6주 영업금지인데 한 달에 1000만원이 넘는 적자를 더는 견디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트레이너와 코치들은 사업자 등록을 안 한 경우가 많고, 지원금 대상이 아니어서 더 큰 문제다. 방배동에서 실내 연습장을 운영하는 김 모 씨는 “실직한 레슨 프로가 못 타는 오토바이를 타고 음식배달을 하다 사고가 났다는 얘기도 들었다”고 했다. 인터넷 중고시장엔 헬스장이나 필라테스 등 운동과 관련된 회원권을 양도한다는 글이 걸린다. 골프 업계에서는 “오랫동안 연습장에 안 가면 운동하는 습관 자체를 잊어버리는 경향이 있다. 회원 수를 복구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걱정했다. 업주 및 트레이너 등은 “방역을 위해 꼭 닫아야 한다면 힘들어도 따르겠지만, 원칙이 없다. 정부의 자의적 지침 때문에 화가 난다”고 비판했다. 발레, 태권도 학원과 식당은 되는데 다른 운동 시설은 안 되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것이다. 일산에서 스크린 골프장을 운영하는 황 모 씨는 “면적 대비 인원수와 방역지침 준수 여부, 불특정다수가 모이느냐의 여부에 따라 합리적으로 평가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청와대 청원에서는 “최근 연구에 의하면 수용인원을 20%로 제한하면 100% 연 것 대비 감염은 80% 이상 줄일 수 있고 실제 방문자 수는 58%를 유지할 수 있어 특정 업종을 죽이며 방역하는 것이 아닌 경제적 타격을 줄이며 방역을 지속하는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성호준 골프전문기자sung.hojun@joongang.co.kr 2021.01.04 14:12
연예

'출사표' 나나, 구청장 향해 골프채 휘둘러? 속시원한 사이다에 반응 폭발!

‘출사표’ 불나방 나나가 통쾌한 '사이다'를 터뜨렸다. 16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이하 ‘출사표’) 6회에서 불나방 구세라(나나)가 사이다를 터뜨렸다. 그녀의 사이다가 정조준 한 인물은 쇼통 여왕 원소정(배해선) 구청장이었다. 앞서 고동찬(오동민)의 잘못을 공개적으로 폭로하며 30일 출석 정지 징계를 받은 구세라는 낮에는 녹즙 배달, 밤에는 대리운전을 하며 열심히 살았다. 그런 구세라에게 민원 해결 요청이 들어왔다. 그녀에게 민원 해결을 부탁한 사람은 머리에 커다란 헬멧을 쓰고 생활하는 웬 할머니였다. 사정은 이랬다. 할머니 집 근처 골프연습장에서 시도 때도 없이 골프공이 날아오는 것. 헬멧을 쓰지 않으면 언제 골프공에 맞을지 모르는 상황. 헬멧 할머니는 앞서 사망한 양내성(유성주)을 비롯, 윤희수 등 구의원들에게 민원을 넣고 도움을 요청했으나 해결되지 않았다고 했다. 민원왕 구세라는 꼭 해결하겠다 자신했다. 그러나 이번 민원 해결은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확인해본 결과 봉추산(윤주상), 구세라를 제외하고 마원구 구의원 모두가 해당 골프장으로부터 VIP 회원권을 받은 상태였다. 뿐만 아니라 해당 골프장은 구청장 원소정과도 연결되어 있었다. 심지어 원소정은 구청장 선거 당시 해당 골프장 영업 허가를 취소하겠다는 공략을 내걸었으나, 자신의 그 공략마저 머릿속에서 삭제해버렸을 정도. 구세라는 골프장 관련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돌아오는 건 ‘넌 할 수 없다’는 뉘앙스의 무시뿐이었다. 하지만 좌절하고 있을 구세라가 아니었다. 구세라는 원소정의 ‘어르신들을 위한 세족식’ 행사장에 골프채를 들고 나타났다.구세라는 골프채를 휘두르며 “뒤로는 혼자 사는 어르신 민원을 개무시하고 앞으로는 어르신들 모셔다 요란하게 발 씻기는 게 마원구청이 말하는 개똥 같은 섬김 행정입니까. 다음은 구청장님이세요”라고 말했다. 이어 원소정을 향해 골프채를 정조준하며, 속이 뻥 뚫리는 사이다를 터뜨렸다. 구세라는 민원왕 불나방이었다. 할 말은 꼭 해야 하고, 민원이 해결될 때까지 불나방처럼 달려들었기 때문. 구의원이 된 후 이 같은 구세라의 불나방 면모는 사이다로 이어지고 있다. 서툴고 부족하지만 자신만의 방법으로 끈질기게 부딪히며 의미 있는 사이다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한편 KBS 2TV 수목드라마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는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최주원 기자 2020.07.17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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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n테라피 이용 관리 전문 홍대마사지샵 보트리

여름이 지나 날이 쌀쌀해지며 길거리에 많이 움츠러드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가을이 되고 겨울이 가까워지면서 춥고 건조한 시베리아 성 고기압이 팽창하며 차고 건조한 공기로 인해 피부가 건조해짐과 동시에 움츠러든 몸으로 인한 근육 뭉침이 심해지고 있는 이때 피부 관리와 바디 관리를 동시에 해줄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러한 케어샵을 찾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인데, 이러한 문제를 백 퍼센트는 아니지만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곳이 있다.홍대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는 홍대 스파샵 보트리에서는 오픈 때부터 thann 오일을 사용하는 관리로 인해 많은 마니아층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이 샵에서 이야기하는 thann 오일의 정식 명칭은 bath&massage oil인데, 마사지할 때 쓰는 오일이기도 하지만 입욕이나 샤워 시에 쓸 수도 있는 오일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이는 오로지 천연 제품으로 이루어진 제품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홍대 스파샵 보트리에서는 thann 테라피 들어간 상품을 하실 때마다 새 제품을 드리고 남으면 가져가실 수 있게 하여 집에 가서 남은 걸 쓸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을 도입, 고객님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앞서 간단히 언급했지만 thann 오일은 한국인들에게는 굉장히 생소한 브랜드이긴 하지만 쌀겨 오일을 베이스로 한 천연 제품을 사용한 제품들로 입소문을 타고 있으며, 오프라인 판매 매장은 적으나 이미 울산 등의 내로라하는 호텔에서는 이미 아메니티 제품을 사용 중인 것이 확인되었다.이 thann 테라피와 다른 샵의 관리의 차이점은 바로 마사지 외적으로인데, 첫째는 쌀겨 오일로 인한 피부 보습과 자외선 차단 관리가 어느 정도 가능함과 둘째는 추가적인 원료에서 나오는 향으로 인한 멘탈테라피에 도움이 되며, 셋째는 바로 씻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특히 이 thann 테라피는 spa와의 궁합이 아주 좋으며 스파샵 보트리에서도 스파와 thann 테라피가 같이 들어간 코스를 역시 주력 상품으로 밀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이벤트 역시 비정기적으로 시행이 되고 있다고 한다.또한, 아로마 마사지 시의 단점을 보완해주기 위한 건식이 같이 들어간 더블 바디케어 코스 역시 있다고 하는데, 건식의 단점을 아로마의 장점에서, 그리고 아로마의 단점을 건식에서 보완해줄 수 있다고 하여 현재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한다. 다만, thann 테라피가 가격이 높다는 점으로 인하여 고민이 되는 분들은 기존 가격의 50% 할인 되는 건식 이벤트와, 탄 아로마테라피 가격 대비 50% 가격이 저렴한 basic 아로마 이벤트가 현재 10월에 진행 중에 있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한 것을 원하는 경우 이러한 샘플 코스를 찾는 고객 역시 많이 있다고 하며, 회원권 시스템을 도입 자주 오시는 고객님께 혜택을 드리고 있다고 한다.이소영 기자 2019.10.1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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